괌 여행 가면 꼭 먹어야 할 현지 음식 5가지 - 미국

괌 여행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5가지

괌(Guam)은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액티비티로 유명한 여행지이지만, 현지 음식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괌은 미국령이지만, 원주민인 차모로(Chamorro) 문화와 필리핀, 일본, 한국, 미국의 음식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미식 세계를 자랑합니다. 괌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꼭 맛봐야 할 현지 음식 5가지를 소개합니다. 이 다섯 가지 음식은 괌의 전통과 현재를 모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레드라이스, 비비큐립 등 괌을 대표하는 음식을 보여주는 이미지

1. 레드 라이스(Red Rice)

레드 라이스는 괌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입니다. 차모로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이 음식은 아치오테(Annatto) 씨앗으로 붉은색을 낸 밥으로, 거의 모든 현지 식사에 곁들여집니다.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고기 요리나 생선 요리와 훌륭하게 어울립니다. 결혼식, 생일, 축제 등 큰 행사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필수 음식이죠. 괌에서 식당이나 마켓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치킨 켈라구엔(Chicken Kelaguen)

켈라구엔은 괌 전통 음식 중에서도 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메뉴입니다. 닭고기를 구운 후 잘게 다져서 코코넛, 레몬즙, 고추, 양파 등을 넣고 무쳐낸 음식으로, 약간의 시큼함과 함께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감돕니다. 닭 이외에도 생선, 소고기, 새우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 수 있으며, 대부분 티티즈(차모로 스타일의 얇은 또띠야) 위에 얹어 먹습니다. 맥주와 함께 곁들이면 그야말로 천상의 궁합!

3. BBQ 립 & 치킨(Guam-style BBQ)

괌은 바비큐 문화가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특히 야외 피크닉이나 가족 모임에서는 바비큐가 빠지지 않습니다. 현지 스타일의 바비큐는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간장 베이스의 소스를 사용해 마리네이드하고, 참숯에서 구워내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돼지갈비나 닭고기가 대표적이며, 레드 라이스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타몰레 비치(Tumon Beach) 근처 로컬 푸드 트럭이나 야시장에서는 괌 스타일 바비큐를 저렴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4. 피낫다(Pinatda)

피낫다는 차모로 전통 간식으로, 코코넛과 설탕을 넣은 속을 밀가루 반죽으로 감싸서 튀기거나 구워낸 달콤한 디저트입니다.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코코넛 맛이 조화를 이루며,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괌의 로컬 마켓이나 베이커리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여행 중 달콤한 간식이 당긴다면 피낫다를 꼭 드셔보세요.

5. 티날라 카두(Tinala Katne)

티날라 카두는 소고기를 말린 후 훈제한 음식으로, 차모로식 육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한 감칠맛과 짭조름한 풍미가 특징이며, 밥 반찬으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제격입니다. 현지에서는 보통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밥 위에 올리거나 간단히 씹으며 먹습니다. 특히 맥주와도 잘 어울려 여행 중 피크닉이나 해변에서 즐기기 좋은 메뉴입니다. 괌의 슈퍼마켓이나 전통시장에서는 진공 포장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마무리

괌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건 단연 음식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다섯 가지 음식은 단순히 입을 즐겁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괌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현지 시장이나 로컬 식당을 방문해 직접 맛보고, 괌만의 따뜻하고 진심 어린 환대를 느껴보세요. 여행은 풍경만이 아니라, 그 지역의 맛도 함께 기억되는 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