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여행 가면 꼭 먹어야 할 현지 음식 5가지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시 꼭 먹어야 하는 현지 음식 5가지

러시아 극동의 항구 도시, 블라디보스토크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어 짧은 일정으로도 훌륭한 해외 여행지입니다. 아름다운 해안 도시 풍경과 더불어, 이곳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기도 하죠.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면 꼭 맛봐야 할 현지 음식 5가지를 소개합니다. 여행 일정을 짜기 전에 미리 체크해 두세요!

보르쉬, 블린, 피로시키 등 블라디보스토크를 대표하는 음식

1. 보르쉬(Borscht) – 러시아 전통 비트 수프

보르쉬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전통 수프로, 붉은색 비트가 들어가 깊은 색감과 풍미를 자랑합니다.
주로 쇠고기 육수에 양배추, 감자, 당근, 토마토 등이 함께 들어가며, 사워크림(Smetana)을 얹어 먹는 것이 정석입니다.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라 첫 러시아 음식으로 추천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최고의 메뉴입니다.

추천 장소: 현지 가정식 레스토랑이나 'Syndicate', 'Zuma' 등의 전통 러시아 요리 전문점에서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2. 블린(Blin) – 러시아식 크레페

블린은 러시아식 팬케이크 또는 크레페로, 얇게 부친 밀가루 반죽에 다양한 속재료를 넣어 즐깁니다.
연어, 캐비어, 버섯, 감자, 고기 등 짭짤한 종류부터 잼이나 꿀, 연유를 곁들인 디저트 스타일까지 다양합니다.
아침 식사 또는 간식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현지 팁: 블린 전문 체인점 ‘Теремок(테레목)’에서는 가성비 좋고 다양한 블린 메뉴를 제공합니다.

3. 피로시키(Pirozhki) – 러시아식 고로케

피로시키는 러시아식 만두 또는 고로케로, 속에는 고기, 감자, 양배추, 달걀 등이 들어갑니다.
튀기거나 오븐에 구워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매력을 가지고 있죠.
길거리 간식이나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매우 사랑받는 음식입니다.

여행자 팁: 기차역 주변이나 시장 골목에서 손쉽게 구매 가능하며, 따뜻할 때 먹으면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펠메니(Pelmeni) – 러시아식 만두

펠메니는 러시아 전통 만두로, 돼지고기와 소고기 혼합 다진 고기를 넣은 작은 만두입니다.
보통 물에 삶아 먹으며, 버터나 사워크림, 식초 등을 곁들여 즐깁니다.
우리나라 만두보다 작고 얇은 피가 특징으로,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매력입니다.

추천 장소: 전통 펠메니 전문점이나 가정식 식당에서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캄차카산 해산물 요리 – 킹크랩 & 연어

블라디보스토크는 극동 러시아의 대표 항구도시로, 신선한 해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캄차카 킹크랩은 이 지역의 대표 특산물로, 그 크기와 살의 풍미가 압도적입니다.
찜이나 구이 형태로 즐기며, 레몬이나 버터 소스와 함께 먹으면 풍미가 배가됩니다.
또한 연어, 연어알, 가리비 등의 해산물 요리도 꼭 함께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추천 식당: ‘Zuma’, ‘Studio’, ‘Ocean Grill’ 등 고급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블라디보스토크의 음식은 러시아의 전통과 동북아시아의 해산물 문화가 잘 어우러져 있어 여행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여행의 재미는 먹는 데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위의 다섯 가지 음식을 꼭 리스트에 추가해 보세요.
현지 맛집 탐방은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을 더해 줄 것입니다.